추신수, 안타 없이 볼넷 2개 ‘눈야구’…텍사스는 4연패 탈출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2일 0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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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눈야구를 선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1일)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추신수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다만 이날 양 팀 도합 8안타가 나오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오히려 효율적인 눈야구가 빛났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서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선발투수 조던 라일즈를 상대로 한 차례 헛스윙을 했을 뿐 침착하게 볼 4개를 골라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류스의 안타 때 2루에 진루했지만 칼혼과 루그네드 오도어가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번에도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 역시 선두타자였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추신수 뿐만아니라 타선 전체가 4안타에 그쳤지만 한 번의 찬스를 잘 활용했다.

텍사스는 7회초 선두타자 칼혼이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오도어가 2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때 칼혼이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빛났다. 마이너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하며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호세 레클레르크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4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는 59승58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승 도전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밀워키는 62승57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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