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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탄자니아 유조차 폭발사고 사망자 61명으로 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2 01:52
2019년 8월 12일 01시 52분
입력
2019-08-12 01:52
2019년 8월 12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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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빼내려 150여명 몰려들어 피해 확산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유조차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61명으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티븐 카브웨 모로고로 경찰서장은 지난 10일 연료를 적재한 유조차에서 폭발이 발생,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대거 참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카브웨 서장은 지금까지 61명이 사망했으며 70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탄자니아 경제중심지 다르에스살람에서 서쪽으로 175㎞ 떨어진 모로고로의 도로로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중심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피하느라 유조차가 움직이던 중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후 멈춰선 유조차에 150여명의 주민이 몰려들어 튜브을 사용해 앞다퉈 기름을 빼내는 도중 20여분 후 유조차가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고장난 유조차에서 기름을 훔치는 중간에 발생한 폭발과 화재 사고로 대량 사망자가 생기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도로에 뒤집힌 유조차로부터 흘러내린 기름을 퍼담던 20여명이 갑작스레 일어난 불길에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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