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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트라우트,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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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트라우트,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조응형 기자 입력 2019-08-12 03:00수정 2019-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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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39호, AL 전구장 홈런… 2011년 데뷔해 통산 279호 등
4억달러 넘는 몸값 걸맞은 활약… 27세 기준 ‘승리기여도’ 역대최고
생애 처음 ‘그린몬스터’ 넘겼다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가 11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서 6회 2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시즌 39호이자 그가 펜웨이파크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홈런이다. 이로써 트라우트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전 구장(15개)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AP 뉴시스
마이크 트라우트(28·LA에인절스)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279번째 홈런을 평생 기억할 듯하다.

트라우트는 11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공략한 트라우트는 비거리 130m, 시속 170km 타구로 이 구장의 상징과도 같은 높이 11.3m의 ‘그린몬스터’를 훌쩍 넘겼다.

이는 트라우트가 펜웨이파크에서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이로써 트라우트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15개 구장 모두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신인상, 최우수선수 2회, 실버슬러거 6회, 8년 연속 올스타 경기 출전 등 각종 기록을 써 온 트라우트지만, ‘펜웨이파크 홈런’만큼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트라우트는 “예전에 넘어갔다고 생각한 타구가 ‘그린몬스터’에 맞았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상대 선발 포셀로가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정면으로 승부를 걸었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시즌 39호포를 쏘아올린 트라우트는 앞으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015시즌의 41개를 뛰어넘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미국 4대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인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약 5169억 원) 계약을 체결한 트라우트는 연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11일 현재 타율 0.299(22위) 39홈런(공동 1위) 92타점(3위) OPS(출루율+장타율) 1.112(2위)로 타율을 제외한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선두권을 달린다.

7일(현지 시간) 생일을 맞아 만 28세가 된 트라우트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71.7로 만 27세까지만 놓고 보면 같은 연령 때의 전설적인 스타 타이 콥(69.0)이나 미키 맨틀(68.1) 등을 앞서는 역대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역대 타자 가운데 60위, 투수를 포함해 90위다. 지금의 WAR만으로도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토니 그윈, 이반 로드리게스, 배리 라킨 등의 통산 기록을 넘어서기에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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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la에인절스#마이크 트라우트#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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