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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아직 성장과정” 두산 김태형 감독의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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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아직 성장과정” 두산 김태형 감독의 소신

강산 기자 입력 2019-08-12 05:30수정 2019-08-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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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이영하(22)는 2년 연속 10승을 거둔 팀의 핵심 선발투수다.

풀타임 첫해인 2018시즌 10승(3패)을 거두며 선발진에 연착륙했고 올해도 21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10승 모두 선발승으로 장식하며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애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임은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출발이 좋지 않은 경기에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점이다. 올 시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난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18.56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기록한 4차례 패전 모두 조기 강판한 경기에서 떠안은 것이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2이닝(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3이닝(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만에 교체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1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이영하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여전히 변함없는 강한 믿음이 느껴졌다. “공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팔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맞더라도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진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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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영하는 아직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완성형 투수가 되기까지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스스로 느껴야 할 부분이 많다. 좋고 나쁜 습관도 정립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영하는 두산의 우완 에이스가 돼야 하는 선수다. 본인이 더 성숙해져야 한다. 에이스를 만드는 습관이 있다. 투수코치와 함께 만들어나가면 된다. 확실한 루틴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영하의 올 시즌은 이미 절반의 성공이다. 국내 우완투수 가운데 10승을 거둔 인물은 이영하가 유일하다. 그 과정에서 완급조절 능력 등 돈 주고도 못 살 값진 교훈을 얻었다. 승리와 함께하는 성공체험도 그 중 하나다. 김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캐치볼을 하던 이영하를 바라보며 “저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 않냐”고 흐뭇하게 웃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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