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신 유재석의 새 도전…대중과 실시간 소통 행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12일 06시 57분


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유퀴즈2 통해 열정

방송인 유재석의 행보에서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시청자와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선 때문이다.

유재석은 방영 중인 ‘놀면 뭐하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유퀴즈2)로 적극적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유퀴즈2’에서는 개그맨 조세호와 함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퀴즈를 푼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서는 관련 유튜브 계정을 매개 삼아 시청자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실시간 소통한다. 또 자신의 일상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 등 토크와 버라이어티 장르로만 시청자를 만났던 행보에서 탈피한 분위기다.

이는 새로운 영역을 향한 유재석의 갈증이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놀면 뭐하니?’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장르에 대한 유재석의 열정은 대단하다. 이를 담아내고자 했던 게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퀴즈2’의 고민구 책임프로듀서는 “프로그램은 대중과 직접적인 소통에 대한 유재석의 갈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런 유재석의 변화를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청자와 나누는 대화로만 채우는 ‘유퀴즈2’는 최근 3%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넘어서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놀면 뭐하니?’에 대해 시청자들은 “아직 낯설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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