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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말고 재규어 사달라고!” 새 차 강물에 빠뜨린 불효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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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말고 재규어 사달라고!” 새 차 강물에 빠뜨린 불효자식

손택균 기자 입력 2019-08-11 16:55수정 2019-08-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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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인도 남성 “생일 선물로 재규어 승용차 사달라고 했는데…”
운하에 새 차 돌진시켜 빠뜨린 후 동영상 찍어 부모에게 전송
부친은 “내 아들은 잘못 없어…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일 뿐” 감싸
인도의 한 22세 남성이 자신의 신형 BMW3 승용차를 운하에 일부러 빠뜨린 뒤 촬영한 동영상. 그는 “아버지에게 재규어를 사 달라고 했는데 BMW를 받고 나니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인도에서 한 22세 남성이 “내가 원했던 재규어 승용차 대신에 BMW 승용차를 아버지가 내 생일 선물로 사줬다”고 불평하며 선물 받은 승용차를 일부러 강물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고 인도 일간 영자신문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야무나나가르시에 거주하며 이름이 ‘아카시’로 알려진 이 남성은 9일 최고급 사양을 갖춘 자신의 신형 BMW3 시리즈 승용차를 시 북부 웨스턴야무나 운하 둑 아래로 돌진시켜 빠뜨렸다.

현지 경찰은 “아카시가 ‘아버지에게 재규어를 요구했는데 BMW를 받게 되니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그는 차를 운하에 빠뜨린 뒤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 부모에게 전송하고 소셜미디어에도 게재했다. 피해 신고가 없어 사건 접수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에서 BMW3 시리즈 신차는 대략 350만 루피(약 60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급 재규어 승용차 가격은 400만~500만 루피(약 6800만~8500만 원)다. TOI는 “아카시의 아버지 쿠마르는 아들의 차를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몇 달 전 자신의 토요타 이노바 미니밴을 중고로 처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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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 빠진 차는 몇시간 뒤 그곳을 지나던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토목공사 장비를 동원해 건져냈다. 한 주민은 “처음엔 누가 사고로 차와 함께 운하에 빠진 줄 알았다. 구조를 도우려 했다가 사연을 듣고 나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쿠마르는 “내 아들의 정신 상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재규어 승용차를 사 달라고 한 적도 없다. 운전 중에 도로로 튀어나온 동물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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