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DHC 혐한 논란에…“새롭지도 않아, 日로 돌려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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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1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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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텔레비전 유튜브 방송.
DHC 텔레비전 유튜브 방송.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등 한국 알리기에 힘써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의 혐한 방송 논란과 관련, “늘 이래왔기에 이젠 새롭지도 않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몇 년 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번에 논란이 발언들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자”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한국의 모든 재고품들을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주자”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한편, 11일 업계에 따르면 DHC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을 비하한 것이다.

또 다른 패널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 패널은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을 사용하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역사 왜곡 발언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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