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 눈물이 앞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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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1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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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페이스북 © 뉴스1
김철민 페이스북 © 뉴스1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7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는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다음은 김철민이 쓴 글 전문.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페친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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