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에서 KS 열리도록”…오승환, 홈 팬들 앞에서 큰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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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0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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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7)이 삼성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큰 포부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10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지난 6일 삼성과 연봉 6억원에 계약한 뒤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경기에 앞서 공식 인터뷰도 진행됐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했고, 팔꿈치 수술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4월 다시 마운드에 서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이어 5회말이 종료된 뒤 그라운드에서 ‘유니폼 전달식’이 열렸다. 해외리그 진출 전 자신의 등장곡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퍼진 가운데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오승환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뒤 관중석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임대기 삼성 구단 대표이사가 오승환의 이름 석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나와 오승환에게 전달했다. 오승환은 정장 재킷을 벗고 유니폼, 그리고 모자를 착용한 뒤 환한 미소를 보였다.

유니폼과 모자 차림으로 변신한 오승환은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입니다”라고 3루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삼성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오승환은 이어 “더운 날씨에도 많은 함성 보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말 열심히 해 내년에는 이곳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관중석에서는 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한편 이날 오승환은 일명 ‘라팍’으로 불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처음 찾았다. 라이온즈파크는 2016년 개장했고, 오승환은 2013년을 끝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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