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1일 ‘서울 35도’ 말복 더위…제주·남부 강풍 동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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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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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자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인 11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더위를 다소 식혀주겠다.

기상청은 이날(11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전라도, 경남 서부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10일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와 서해5도 30~80㎜(제주도 최대 150㎜ 이상), 강원 영동과 전라도, 경북 동해안, 경남 서부 5~20㎜다. 이번 비는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서울·경기도, 남부내륙은 35도)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도 매우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춘천 24도 Δ강릉 25도 Δ대전 26도 Δ대구 25도 Δ부산 26도 Δ전주 26도 Δ광주 25도 Δ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5도 Δ인천 35도 Δ춘천 33도 Δ강릉 29도 Δ대전 33도 Δ대구 34도 Δ부산 31도 Δ전주 33도 Δ광주 32도 Δ제주 31도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이날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가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강한 비와 바람, 높은 물결로 인해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제주공항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역의 항공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기질은 대체로 청정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 역시 전 권역의 농도가 전날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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