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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서류-수능최저 無… 학종, 학생부로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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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서류-수능최저 無… 학종, 학생부로만 평가

김수연 기자 입력 2019-08-12 03:00수정 2019-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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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입시전략 포인트
의예과는 인문-수리논술 혼용… 이달 중 상담카페 열고 1대1 상담
올 4월 20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2020 전형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 및 학부모들. 이날 한양대 측은 2000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입학 상담도 벌였다. 한양대 제공

2020학년도 한양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등급’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즉, 수시전형에 일단 합격하고 나면 수능 최저학력이라는 장벽을 넘을 필요 없이 대학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논술 비중이 크게 늘어 이 부분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과, 학종, 논술… 수시전략 세워야

한양대의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 등급은 물론 면접의 부담도 없다. 이런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 전형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이 방식을 통해 총 1081명을 선발한다. 내신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 이수 충실도, 적성, 인성 및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특징이다. 학생부 외에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별도의 제출 서류가 전혀 없어 준비생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논술전형에선 376명을 뽑는다. 11월 23일 인문·상경계를, 24일엔 자연계열을 뽑는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사 시간은 총 90분이며, 문제는 100%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한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한양대는 최근 논술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3개년 기출 문제와 예시 답안, 합격자 우수 답안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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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은 인문논술 1문항(1200자), 상경계열은 인문논술 1문항(600자)와 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는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된다. 총 9명을 선발하는 의예과는 인문과 수리 능력문제를 모두 출제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의예과의 수리논술 문제는 자연계열 문제에 비해 난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3차례 대규모 입학상담 진행

대입 준비생들, 특히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입학시험에 관한 정보가 ‘깜깜이’처럼 느껴질 것이다. 한양대는 이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 3번에 걸친 대규모 입학상담을 실시한다. 4월에 치러진 입학전형계획 설명회에서도 모든 설명을 마친 뒤 2000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대일 입학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달과 12월에도 각각 수시상담카페와 정시상담카페를 열 예정이다. 한양대 측은 “2013년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한 대규모 입학상담 행사로, 한양대 입학처가 추구하는 ‘착한 입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서류와 학교 측 입학사정관들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정확한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래 단 하루 진행하던 이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요가 넘쳐 2년 전부터는 이틀로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한양대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가 개설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20명을 선발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과의 특징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AI), 뇌, 심리학 등 융합 커리큘럼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단기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은 학생을 위해 학·석·박 연계과정(학사 3.5년+석사 1.5년+박사 2년=총 7년)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다이아몬드7 장학금’ 눈여겨봐야

한양대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해 특별 장학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행정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등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 학생들은 등록금 이외에도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행정학과나 정책학과에 입학한 학생 중 행정고시나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파이낸스경영학과 입학생 중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취득을 꿈꾸는 학생은 해당 고시반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지고, 동(同) 대학원 입학 시 장학생 우선 선발 대상이 된다. 그 외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이공계열 학과에 입학한 ‘다이아몬드7 장학금’ 수혜자들은 산학협력기업 취업연계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학생부 전형 20명 선발” ▼

정재찬 입학처장 인터뷰

한양대는 그동안 수시전형에서 각 세부전형별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별하기 위해 다양한 입시제도를 선구적으로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곧 치러질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정재찬 입학처장(국어교육과 교수 ·사진)의 설명을 들어봤다.


―2019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바뀐 부분은 무엇인가.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됐다. 빅데이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해 데이터 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만든 것이다. 학생부 전형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선 논술과 실기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논술전형이 기존 논술 70%와 학생부 30%의 조합으로 평가되던 방식에서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바뀌었다. 수리논술만 치렀던 의예과 논술이 올해부터는 인문논술과 수리논술 혼용으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다. 학생들에겐 어떤 장점이 있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다른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평가하고 성장잠재력을 가늠해보는 것이다. 정량적인 수치로만 평가하는 게 아니므로 3년간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히 임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서류·실기 등 별도 준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른 전형과 병행해도 부담이 없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양대는 2013년부터 ‘수시상담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8월에 열리는 이 행사를 활용하면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은 자신의 자료를 가져오면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는 단순한 지적 능력뿐 아니라 창의, 소통, 봉사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한양대#창업#수시 포인트#정재찬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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