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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치인 출신 장관 3명 교체…총선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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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치인 출신 장관 3명 교체…총선 체제 본격화

뉴시스입력 2019-08-09 11:50수정 2019-08-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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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장관 4명 중 3명이 내년 4·15 총선 출마 준비
이개호 농림·진선미 여가·유영민 과기 장관 당 복귀
김현미·유은혜 장관 추가 교체시 의원 입각 전원 교체
23일께 靑 비서관 인사…조한기·복기왕·김우영 등 5명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단행한 개각은 내년 총선 일정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장관급 9명을 교체한 가운데 기존 정치인 출신 장관이 3명 포함됐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의원 입각(入閣)했던 장관을 당으로 돌려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무부(조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기영)·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여성가족부 장관(이정옥)·국가보훈처(박삼득)·방송통신위원회(한상혁)·공정거래위원회(조성욱)·금융위원회 위원장(은성수)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여기에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정세현)까지 더해 총 9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했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김준형)도 새로 임명했다.

순수 장관만 7명을 새로 지명했던 3·8개각 때와 비교하면 4명만 지명한 이번 개각은 다소 적은 규모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체된 4명의 장관 가운데 정치인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총선 대비용 개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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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현역 의원 출신은 아니지만 내년 4·15 총선 출마가 확실실 된다는 점에서 총선을 염두에 둔 이번 개각의 성격을 뒷받침 한다. 당초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현역이 아닌 상황에서 총선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원포인트 개각을 통해 입각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 달 뒤 임명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각각 당으로 돌아가 내년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내년 4·15총선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 해운대갑, 이 장관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선에 도전한다. 진 장관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3·8 개각 때 교체 예정이었다가 당시 최정호 후보자의 낙마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총선 시간표에 따라 연말께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번 개각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말께 추가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오늘 개각을 발표했다. 다음 개각을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는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앞서 총선 출마에 뜻이 있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등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일께에는 추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한기 제1부속실장(충남 서산·태안), ▲복기왕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김영배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을 끝으로 총선 출마 대비 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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