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올 가을 뉴스 탭 신설…언론사에 비용지불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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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체결한 언론사 있는지는 확인 안 돼

페이스북이 예고했던 뉴스 탭(섹션)을 올해 하반기 신설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빌려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는 가을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고 뉴스 섹션에 기사를 올리는 ‘뉴스 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CNBC에 “뉴스 탭을 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WSJ은 페이스북이 ABC뉴스를 계열사로 둔 월트디즈니, WSJ의 모기업 다우존스,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등과 관련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계약을 정식 체결한 언론사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기사 노출 방식은 언론사 재량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언론사는 페이스북에서 바로 기사 전체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아니면 제목과 일부만 보이게 한 뒤 독자가 이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페이스북은 언론사에 저작권료를 줄 뿐 아니라 해당 언론사 사이트의 클릭수도 올려주게 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 뉴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의 경쟁자인 구글은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제공해 득을 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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