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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흘 만에 극적 구조된 조은누리양 9일 퇴원…“모든 분들께 감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09 10:07
2019년 8월 9일 10시 07분
입력
2019-08-09 10:07
2019년 8월 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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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충북대병원 통원 치료…정상 식사 가능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 열흘 만에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이 9일 퇴원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측은 “조양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을 결정했다”며 “당분간은 소아청소년과에서 통원 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양은 양팔, 다리 등에 찰과상 등을 입었으나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탈수 증상 등 신장 기능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입원 하루 만에 미음으로 식사를 한 조양은 현재 일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은 지난 2일 오후2시40분께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돼 일주일간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양의 아버지는 “은누리를 찾기 위해 애써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딸을 세심하게 잘 보살피고 예쁘게 키우겠다”고 메시지를 병원 측에 남겼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뒤 지난 2일 군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조양은 산에 머무는 동안 주로 잠을 자며 체력을 비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 등 범죄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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