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운전면허 반납 고령자에 교통카드 10만원 지급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9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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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들이 인지기능검사 후 안전운전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도로교통공단 제공)© News1
고령운전자들이 인지기능검사 후 안전운전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도로교통공단 제공)© News1
대구시는 9일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대구지역 운전면허 소지자 156만3500여명 중 65세 이상이 10%인 15만3200여명을 차지하는 등 해마다 1만400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지난해 1년간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11명 중 17.1%(19명)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해 일어났다.

또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도 2014년 1251건에서 지난해 1790건으로 5년 새 43.1% 증가하면서 고령자 운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대상자는 오는 9월2일부터 경찰서 민원실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한달 가량 후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받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신청 접수 순으로 3000명에게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신청자가 지원 대상을 초과하면 내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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