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무원 면접 보다 혼절한 20대…“면접기회 다시 부여”

8일 오전 10시34분쯤 강원도청 일반직 9급 공무원 면접시험장에서 남모씨(28,여)가 심정지로 쓰려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CPR을 실시하고 있다. 남씨는 심박이 회복된 상태로 인근병원에 이송됐다.(강원소방본부 제공) 2019.8.8/뉴스1 © News1

강원도는 8일 9급 일반직 공무원 면접 중 쓰러진 20대 여성에게 면접 기회를 다시 부여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쯤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9급 지방직 공무원 면접을 보던 A씨(28·여)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같은 건물에 있는 강원소방본부 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의식을 회복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면접장에 들어와 의자에 앉자마자 갑작스럽게 쓰러져 면접을 못봤다“며 “최종 발표 전까지 면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필기시험을 합격한 9급 지방직 공무원 87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 중이다. 최종 발표는 8월 말쯤이다.


(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