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9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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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8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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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지난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CJ ENM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604억 원과 영업이익 968억 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4%, 95.0% 뛰었다. 특히 분기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 사업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 덕분에 광고 등 관련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는 매출액 4264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5.1% 늘었다.

특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예능 스페인 하숙 등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해 TV 광고 매출이 늘었다. 이뿐 아니라 강식당 2 등 콘텐츠 판매 매출액 역시 증가했다.

커머스의 경우 취급고 1조183억 원으로 3분기째 1조 원대를 나타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76억 원, 3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3%, 6.2% 늘어난 것이다.

영화는 매출액 67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8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화 기생충이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밖에 음악 부문은 콘서트 등 공연 티켓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153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남은 하반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지스튜디오 등 고급 패션 브랜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CJ ENM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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