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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동산 대출, 1660조 돌파…기업·비주택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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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동산 대출, 1660조 돌파…기업·비주택 위주↑”

뉴시스입력 2019-08-08 12:59수정 2019-08-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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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동산 대출 증가율 4.3%
전체는 7.7% 증가한 1668조원
기업 13.9%, 비주택 9.5% 올라
"하반기 물량 많아 건전성 유의"

부동산 관련 대출이 166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과 비주택 부동산 대출이 큰 폭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2019년8월)’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의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4.3%로 나타났다. 2015년 12.5%, 2016년 10.2%, 2017년 6.7%, 2018년 4.3% 등 증가세가 꾸준하게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 강화와 주택 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개별 주택담보대출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 등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1668조원(잠정치)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2015년(13.2%) 대비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으나 민간신용 증가율(6%)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1.2%)은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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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증가율을 견인한 건 기업 부문 대출이다. 임대업 수요가 늘고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해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요인이 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3월 말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기업 부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말 33.9%에서 2019년 3월 말 40%로 상승했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비주택 부문 대출이 큰 폭 올랐다. 지난 3월 말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해 주택부문(5.8%)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띄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정부 대출규제 정책이 주택을 중심으로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양호한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과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증가로 인해 비주택 부문 대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 움직임을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개인사업자대출 규제 강화 등 둔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상당 규모의 수도권 아파트 입주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출 금리 하락도 주의 요인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나 부동산 시장 변화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 건전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연체율 추이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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