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A-50 경공격기 국민조종사 선발…‘빨간 마후라’ 체험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8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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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70주년 맞아 7기 국민조종사 7명 선발
오는 10~25일 접수…비행적응훈련 거쳐 확정
10월19일 T-50·KT-1·KA-1 등 비행탑승체험

창군 70주년을 맞은 공군이 국산 경공격기인 FA-50과 세계적수준의 고등훈련기 T-50 등에 탑승할 제7기 국민조종사를 선발한다.

공군은 2007년부터 격년으로 국산항공기를 타고 공군조종사의 비행임무를 체험하는 국민조종사를 선발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생, 소방공무원, 자영업자, 주부 등 총 26명의 국민조종사가 탄생했다. 기존에는 4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70주년을 기념해 총 7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공군은 오는 10~25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국민조종사를 모집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40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심사와 비행환경 적응훈련을 거쳐 최종 7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10월19일 서울공항에서 공군이 운용하는 T-50, FA-50, KT-1, KA-1에 현역 공군조종사와 함께 탑승한다. 1951년 공군 최초 전투비행부대인 강릉기지와 1953년 창설해 공군 최초 제트전투기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또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뒤 최종 선발 과정에서 떨어진 후보들에게는 10월18일 군수송기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조종사 참가신청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군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구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장(대령·공사 35기)은 “국민조종사 선발은 오늘날 영공수호 임무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는 국산 항공기의 임무현장을 국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는데 의의가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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