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日 수출규제 품목 EUV 포토레지스트 韓 수출 첫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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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8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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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일본이 수출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EUV(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의 수출심사 우대국가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며 “다만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지도 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 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 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다”라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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