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수현 前정책실장 TK 전략공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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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文대통령에 구상 밝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에 김수현 전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성사될 경우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1호 전략공천’이 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7일 “이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대구 또는 경북 구미 지역 전략공천 구상을 밝혔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김 전 실장이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민주당에 험지 중 험지로 평가받는 TK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정책실장 자리에서 물러난 김 전 실장은 최근까지 유력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 전 실장 본인은 아직 출마 여부를 최종 결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김 전 실장은 경북 구미에서 유년 시절을,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당이 청와대에 ‘1호 전략공천’으로 요청한 만큼 적절한 수순을 밟아 총선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김 전 실장 외에도 관료 출신 가운데 한두 명을 TK 지역에 전략공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21대 총선#김수현#이해찬#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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