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방위비 더 올릴 협상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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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통해 인상 강력압박 예고… 외교부 “아직 공식 개시 되지 않아”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화면 캡처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종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미국에 지불하도록 하는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고 한국에 대한 분담금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다. 이제는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군사 방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거다.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매우 좋은 상태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아직 공식 개시되지 않았다”며 “한미 양국은 지난달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때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택균 sohn@donga.com·한기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방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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