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거포 박병호 6년 연속 20홈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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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 대폭발, 롯데 대파

키움 박병호가 7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 2사에 1점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세 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울산=뉴스1
키움 박병호가 7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 2사에 1점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세 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울산=뉴스1
키움 박병호(33)가 이승엽(전 삼성)과 최형우(KIA)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3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7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 3-0으로 앞서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의 2구째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미국에 진출했던 2016시즌과 2017시즌을 빼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 1997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이번 시즌도 15홈런을 쏘아 올려 7시즌 연속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키움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롯데에 16-4로 승리했다. 김하성이 1회 선제 1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김선기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문학에서는 SK가 KT를 5-2로 꺾고 10구단 중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KIA는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기훈이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음에도 타선이 힘을 내며 10-5로 승리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키움 히어로즈#박병호#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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