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 서울시와 손잡고 노숙인 주거지원…임대보증금 3억원 후원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7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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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서울시와 손잡고 노숙인 주거지원에 나선다.

이랜드재단은 7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와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사업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랜드재단은 올해 노숙인 지원주택 100호에 대한 총 3억 원 규모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정재철 이랜드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은 지역사회 노숙인 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주관하고 이랜드재단이 지원하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단순히 노숙인에게 집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생활안정,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랜드재단은 지난 2016년 노숙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초기 총 38호의 보증금 1억14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노숙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랜드그룹 경영 이념 중 하나인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정부 및 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 프로그램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지원주택 보증금 지원 외에 생필품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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