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물·횟감서 비브리오균 검출…“무더위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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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7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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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예방하기포스터 © 뉴스1
비브리오패혈증예방하기포스터 © 뉴스1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연일 폭염으로 비브리오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 비브리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시중에 유통되거나 광주지역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수산물과 해수(수족관물)에 대한 비브리오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한 수족관물과 횟감 52건 중 7월에 수거·의뢰된 수족관물 5건에서 장염비브리오가 검출됐다. 생식용 횟감(1건)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돼 수족관 세척, 소독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해당 수산물은 압류 폐기토록 통보했다.

장염비브리오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비브리오패혈증 균에 의해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과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감염 고위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정미 식품미생물과장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에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한 후 재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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