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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日중고차 매물늘고 수요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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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日중고차 매물늘고 수요는 급감

뉴시스입력 2019-08-07 10:22수정 2019-08-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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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중고차 매물이 늘고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면서 딜러들도 일본차 매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SK엔카닷컴은 7월 한 달간 자사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등록 대수, 문의 건수,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매물은 늘고 문의 건수와 조회수는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닛산,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관심도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차량의 7월 한 달간 조회수가 전달대비 평균 18.1% 줄었다. 한 달 동안 관심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브랜드는 혼다로 22.9% 줄었으며, 5개 일본 브랜드 중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렉서스 차량의 조회수도 20.9% 감소했다.


차량에 대한 문의 건수도 전달 대비 확연히 줄었다. 혼다를 제외한 4개 브랜드 차량의 문의 건수는 전달대비 15% 이상 줄었다. 인피니티 차량에 대한 문의가 20.6%로 가장 크게 줄었고 렉서스 차량에 대한 문의도 1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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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반면 매물은 증가했다. 일본 차를 팔려는 사람은 늘어난 것이다.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7월 신규등록대수는 전월에 비해 28.4% 늘었다. 혼다의 증가율이 40.2%로 가장 컸고 토요타가 32.2% 닛산이 32.1%, 인피니티가 25.4%, 렉서스가 12.0% 증가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슈 이후 일본 차에 대한 문의나 조회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규등록대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곧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산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중고차 딜러들 역시 일본차 매입을 꺼리고 있다.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가 최근 실시, 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444명 중 90% 이상인 1304명(90.3%)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중 74%(1069명)가 BMW 화재사건 보다 일본 불매운동이 더 큰 악재라고 대답했다.

중고차 딜러들은 일본 브랜드 대신 매입하게 되는 다른 브랜드(중복응답 포함)로 ‘독일 수입차(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67%, ‘국산차(현대·기아 등)’ 52%, ‘미국 수입차(포드·캐딜락)’ 12%, ‘기타 유럽 브랜드(푸조·랜드로버 등)’ 7%를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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