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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릴 방문에 日 항의하자 대사 초치…“양심적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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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릴 방문에 日 항의하자 대사 초치…“양심적 행동하라”

뉴시스입력 2019-08-07 08:47수정 2019-08-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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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방문에 논평? 내정 간섭 시도"
日단체, 무비자 쿠릴 방문 시도에 항의

러시아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러시아 총리의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과 관련해 공식 항의한 것에 대해 주러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앞서 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의 섬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擇捉)를 방문했다

한때 일본의 영토였던 쿠릴 열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승전국인 옛 소련에 편입됐으며 현재는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이다.


타스통신,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은 이날 고스키 도요히사 주러 일본 대사를 초치해 “러시아의 주권적 영토가 된 남쿠릴열도에 대해 일본이 항의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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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은 “러시아의 고위 관계자가 러시아의 영토인 사할린을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이 공식적으로 논평을 내놓은 것은 내정 간섭 시도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일본 내에서 무비자로 쿠릴을 방문해야 한다는 단체들이 결성된 것과 관련해 “양심적으로 접근하라”며 단호하게 항의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쿠릴 열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회의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최종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으나 계획은 무산됐다.

당시 일본 측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을 비자 없이 교류할 수 있는 타협안을 마련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현재 단계에서 이견을 조율하기 힘들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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