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첫째 아들 매덕스 한국행…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7일 06시 57분


세계적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 매덕스가 9월 연세대에 입학한다. 사진은 매덕스와 안젤리나 졸리, 둘째 아들 팍스(왼쪽부터)가 2017년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찾은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 매덕스가 9월 연세대에 입학한다. 사진은 매덕스와 안젤리나 졸리, 둘째 아들 팍스(왼쪽부터)가 2017년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찾은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월 연세대 입학 생명공학 전공
케이팝에 관심…한국어도 열공
졸리, 작년에 아들과 캠퍼스 투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4)의 첫째 아들 매덕스 졸리 피트(18)가 연세대에 진학하기 위해 곧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들은 매덕스가 9월 연세대에 입학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세대 홍보팀도 이날 “매덕스가 외국인 전형으로 서울 신촌캠퍼스 단과대학인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합격해 생명공학전공에 입학한다”고 밝혔다. 매덕스는 입학 준비를 위해 이달 중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홍보팀 김민지씨는 “아시아에서 바이오·생명과학 관련 커리큘럼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은 연세대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점들이 그의 입학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 등 외신들은 매덕스가 캄보디아 출신이라는 점과 한국에 대한 그의 높은 관심도 진학의 배경이 된 것으로 봤다. 실제로 그는 평소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매덕스가 다른 학교에도 합격했지만 그중 연세대를 선택했다”며 “이를 위해 일주일에 몇 번씩 한국어 수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2002년 매덕스를 입양한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홍보와 유엔난민기구 특사 활동 등을 위해 과거 몇 차례 찾았던 한국과도 친숙한 인물. 그 역시 아들의 한국행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작년 11월 매덕스와 함께 한국을 찾아 연세대 캠퍼스 투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당시 이들이 입학에 이미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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