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첫 ATP투어 1000시리즈 본선 무대서 아쉽게 1회전 탈락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6일 17시 43분


코멘트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권순우(22·CJ제일제당·세계랭킹 97위)가 생애 처음 출전한 ATP투어 1000시리즈 본선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권순우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5위 일리야 이바시카(벨라루스)에 0-2(6-7 4-6)로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애틀랜타오픈에서 ATP투어 본선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멕시코오픈에서는 8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한 단계 위인 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지난 애틀랜타오픈에서 꺾었던 이바시카에게 패한 것이어서 아쉬움은 더 컸다.

권순우는 1세트 1-2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면서 흔들렸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4점을 내주며 세트를 놓치고 말았다.

2세트 들어서는 5번째 게임부터 서로가 상대의 서브 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하는 등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4-4에서 권순우는 이바시카에게 브레이크 당했고 이어진 10번째 게임에서도 패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한편 권순우는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서던오픈 예선 대기 명단에 올라있다. 예선에 출전하게 된다면 권순우는 다시 한 번 ATP투어 1000시리즈에 도전하게 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