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 송도 축구클럽 사고 후에도…‘부적합’ 통학버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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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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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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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를 낸 ‘FC인천시티 축구클럽 충돌사고’의 후속조치로 이어진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 결과 ‘부적합’ 차량이 잇따라 적발됐다.

6일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로)에 따르면 인천 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5265대(2019년 6월말 기준) 중 3640대에 대한 점검 결과 부적합 차량 908대(24.9%) 1325건을 적발했다.

부적합 차량 중 ‘안전장치 부적합’이 12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교육 미이수 106건, 좌석 불법개조 15건으로 나타났다.

안전장치 부적합은 하차확인장치 불량 및 불법 개조가 2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 및 비상탈출장치 불량이 24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은 좌석 불법 개조로 적발된 15명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하고, 안전장치 부적합, 교육 미이수 적발 대상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 및 교육 안내 등을 실시했다.

경찰은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총 6주간 경찰, 시, 시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5개 기관 합동으로 1318명을 투입해 인천 지역 등록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시설을 점검했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 불참한 등록 통학버스에 대해서 시와 협조해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등록을 위해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년 대비 어린이 통합버스 신고대수가 96건에서 686건으로 증가했다”며 “지속적으로 등록을 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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