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찾은 군견 ‘달관이’에 깊은 감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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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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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수색 작전에 특화된 특공대와 기동대 장병들이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2019.7.30/뉴스1 © News1
산악수색 작전에 특화된 특공대와 기동대 장병들이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2019.7.30/뉴스1 © News1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실종 열하루 만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조은누리양(14)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경찰과 소방, 군부대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조양을 처음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45) 원사와 김재현(22) 일병에게 표창을 주는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예정됐던 수능 100일 수험생 격려를 취소하고 조양 수색에 참여한 기관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상당경찰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와 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교육감은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 권대윤 충북도소방본부장, 신희웅 청주상당경찰서장을 만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조양 발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를 찾아서는 부대 관계자를 비롯해 박 원사와 김 일병을 만나 격려와 함께 표창 전달의 뜻도 전하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뉴스1
김병우 충북교육감.© 뉴스1
가능하다면 조양의 흔적을 처음으로 찾아내 기적과 같은 구조의 일등공신인 군견 ‘달관이’(수컷 셰퍼드)도 만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박 원사와 김 일병의 표창 상신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부대와 협의해 공적심의 등을 거쳐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조양은 11일째인 2일 오후 2시30분쯤 최초 실종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탈진한 상태였지만 의식이 또렷했던 조양은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함께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현재는 대화도 가능한 상태다.

지난 5일 경찰 면담에서 조양은 실종 기간에 음식물이나 물을 먹었는지 물음에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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