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 두달새 4번 도발하는데 文 여전히 평화·협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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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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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욕 점입가경…무력도발에 국민 인내심 한계"
"文 왜 협박자 북한에게 돈주고 감시까지 푸는가"

자유한국당이 6일 오전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과 관련 “두달새 벌써 4번째 도발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이고 협력인가”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까지 했다. 남조선이 그렇게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가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북한의 모욕이 점입가경이다”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동네 친구를 협박하듯 설치는 북한의 저질스런 막말과 무력 도발에 국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국가 수호와 철통 안보의 구호는 빛이 바랜 지 오래다. 군의 기강해이는 도를 넘어섰고 대북 정보수집과 판단 능력 또한 북한에 조롱당하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9.19 남북군사합의부터 무효화하라”며 “지금 대통령이 꺼내야 할 카드는 남북경협도, 지소미아 폐기도 아니다. 왜 협박자 북한에게 돈을 주고 감시까지 푸는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정부의 긴밀한 대응을 생중계 해달라.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 침략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도 내놓으라”며 “제발 국민이 나라 걱정 안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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