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어야 끝나”…고유정 문자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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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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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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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시신 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과 현 남편 A 씨가 과거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됐다.

MBC는 5일 고유정의 의붓아들 B 군이 숨지기 6개월 전부터 고유정이 A 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새벽 고유정은 A 씨에게 “말이 통하지 않는다”, “다 죽이고 끝내겠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고유정이 A 씨와의 사이에서 첫 번째 유산을 한 뒤 몸조리를 하겠다며 집을 나간 상황이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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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은 A 씨가 B 군 사진으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 “갓품은 아이도 못 지킨 주제에”, “보란 듯이 네 자식(새끼) 사진 걸어놓고 뿌듯하냐?” 등의 문자도 보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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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은 올 2월 두 번째 유산을 했다. 이후 감정기복이 심해졌다는 고유정은 B 군이 사망하기 5일 전 A 씨에게 “너는 지금 내 끝을 건드렸다” “후회해라. 사람이 죽어야 끝난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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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군은 올 2월 28일 청주에서 고유정·A 씨 부부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후 B 군은 이틀이 지난 3월 2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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