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8000만 파운드에 맥과이어 영입…역대 수비수 최고액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6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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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26)를 영입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과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최대 7년으로, 기본 6년에 옵션에 따라 1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이적료에 대해서 밝히진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레스터시티에 8000만 파운드(약 118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버질 판 데이크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7500만 파운드(111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이적료 가운데 최고액이다.

아울러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EPL 구단이 쓴 금액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한 것은 물론, 세계를 통틀어서도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록했다.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신성 주앙 펠릭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에 지불한 1억 1130만 파운드(약 1650억원)다.

지난 2010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헐시티, 위건 애스레틱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레스터시티에서 뛰었다.

안정적인 수비와 194㎝ 99㎏의 건장한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선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28년 만의 4강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맥과이어는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아라면서 “경기를 읽을 줄 알고, 그라운드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와 계약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맨유는 오는 11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9~2020 EPL 개막전을 가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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