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 “당연한 선택” 여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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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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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신수 부인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사진=추신수 부인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메이저리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추신수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때문에 이들의 한국 국적 포기는 ‘당연한 선택’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추신수 두 아들 대한민국 국적 포기…“병역은 고려대상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기사엔 약 700개의 댓글이 달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당연한 선택이지(xang****)”라는 댓글이다. 988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이 댓글에 공감했다. 비공감은 38명에 그쳤다.

이 외에 “잘했어. 나고 자란 데가 고향이지(yuny****)”, “그곳에서 태어나서 자라는 아이가 한국 국적 포기하는 게 무슨 문제?(bada****)”,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을 텐데 당연한 것(yesc****)” 등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만 “사람들 반응이 생각보다 다르네. 쟤네들은 당연 군대 때문에 저런 거지 아니긴 뭐가 아냐(dool****)” 등의 댓글도 없진 않았다.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추신수의 큰 아들 무빈 군(14)과 둘째 아들 건우 군(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취득하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남성의 경우 병역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자녀들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미국 생활이 익숙하고 앞으로 이곳에서 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해 추신수도 고민 끝에 자녀들의 뜻을 받아들였다”며 “두 자녀가 어려 병역은 고려 대상이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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