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경로, 6일 부산 상륙…7일까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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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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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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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6일 오전 8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140km 부근 육상을 통과했다. 시속 22km로 북서진 중인 프란시스코는 6일 저녁부터 부산 등 남부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23m, 강풍 반경 170km인 소형 태풍이다. 태풍의 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화돼 남부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오후 6시경 최대풍속 초속 21m, 강도 ‘약’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전 0시 밀양 남남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란시스코는 7일 오전 속초를 통과한 뒤 같은날 오후 6시 속초 북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의 프란시스코 경로 예측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0분 방재 속보를 통해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이라며 “오늘(6일)부터 내일(7일)까지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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