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대일 공격수 역할 해…지소미아는 파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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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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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대(對)일본 강경 발언에 대해 “원인을 제공하는 일본은 탓하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 감정과 정치권의 대응을 탓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지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는 한 목소리로 국민과 함께 일본의 저러한 만행에 대해 규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 친일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한 민주당 의원 발언과 관련해서도 “집권여당은 일본에 대한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신중한 문제”라면서도 “일단 파기를 선언해야 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담길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개입·해결의 방법과 아베 대통령의 취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화당 내 비(非)당권파의 신당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3지대 신당 창당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까지 (당권파) 정동영 대표의 답변을 기다려서 그 답변을 보고 행동에 옮기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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