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 모색하게 될 수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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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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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3일 공개한 ‘신형 방사포’의 시험 발사 장면.(노동신문) 2019.08.03.©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3일 공개한 ‘신형 방사포’의 시험 발사 장면.(노동신문) 2019.08.03.© 뉴스1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한미 군사연습에 대해 반발하며 “전쟁 모의판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과 마주 앉아 맥 빠지고 소득 없는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앞에서는 대화에 대해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떠들어대는 ‘창발적인 해결책’이고 ‘상식을 뛰어 넘는 상상력’이라면 우리 역시 이미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무성은 다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큰 틀에서의 대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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