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키워드는 고소득 맞벌이-성공-카푸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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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만대 판매 맞아 데이터 분석

국내 출시 3년 반 만에 1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는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일 10세대 E클래스와 관련한 온라인 키워드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 △인테리어 △성공 △카푸어 △특별한 날 △가성비 △브랜드 역사 등 7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인터넷과 블로그 등에서 E클래스와 관련해 나온 21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결과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연관어로 전문직과 맞벌이 등의 단어가 두드러지게 언급됐다며 E클래스의 높은 인기는 여가와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고급 세단에 대한 수요와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내 공간과 인테리어에 대한 언급이 다른 자동차에 비해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난 점을 근거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소비자의 중요한 기대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성공’이라는 단어에는 고급 승용차가 개인의 성취를 보여준다는 인식이, ‘카푸어’라는 단어에는 가격이나 다른 조건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행복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흐름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성비’의 경우 카푸어라는 단어와 다소 상충되지만 가격에 비해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2016년 6월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지난달 국내 판매 3년 만에 수입차 최초로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총 2만1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벤츠#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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