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일경제전쟁예산기획단 출범…단장에 윤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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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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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후덕 의원. 동아일보 DB
민주당 윤후덕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이 ‘한일경제전쟁예산기획단’(가칭)을 구성하고, 일본 경제보복 대응책과 관련된 예산과 법안 챙기기에 본격 나선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당내 조직인 ‘한일경제전쟁예산기획단’을 내일(6일) 출범할 계획”이라며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확대 개편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단장은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맡는다. 윤 의원은 현재 당 민생입법추진기획단장이기도 하다.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은 민주당이 △경제분야 △규제혁신 등 신기술 관련 법안 △주거 안정 및 골목상권 보호 법안 △안전 SOC 종합대책 △청년 지원 등 5대 민생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6월 출범한 당내 기구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 입법을 추진하는 기존 기구를 확대 개편함으로써 입법 뿐 아니라 소재부품 국산화, R&D 활성화 등에 필요한 ‘실탄’(예산) 확보에 더 신경 쓰겠다는 취지”라며 “무엇보다 내년 본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정부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당정의 각종 대 일본 지원 정책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을 위해 향후 7년 매년 1조 원 이상 총 7조8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이와 관련한 예산을 구체적으로 항목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의 세부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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