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관계자 1명 출국금지…경찰 “수사 신속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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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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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No Show)’ 고발 사건과 관련, 경찰이 국내 관계자들 중 1명을 출국 금지시키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수서경찰서는 “(해당 사건은) 고발뿐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수사를 의뢰한 사안이기 때문에 바로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 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된 관계자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주최사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로 알려졌다.

앞서 로빈 장 대표는 한 언론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도망칠 생각이 없으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연맹에서 관련 자료도 일부 받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신속히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6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K리그와 유벤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가장 핵심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에 나오지 않아 관중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오석현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 그리고 유벤투스와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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