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공중화장실에 신생아 유기한 30대 여성 검거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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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6시20분쯤 유기된 신생아가 발견된 거제시 사등면 한 어촌마을 인근 공중화장실. © 뉴스1DB
지난 2일 오후 6시20분쯤 유기된 신생아가 발견된 거제시 사등면 한 어촌마을 인근 공중화장실. © 뉴스1DB
경남 거제의 한 어촌마을 공중화장실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났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영아유기 혐의로 A씨(35·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20분쯤 거제시 사등면 한 어촌마을 인근 공중화장실에 갖 태어난 남자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7시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내부를 살펴보다가 아이를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했다.

다행히 아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아이와 A씨의 DNA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조만간 산부인과에서 치료중인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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