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美, 日 경제보복에 팔짱만 끼면 안보·경제에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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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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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이 팔짱만 끼고 있다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친미파라 자부한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게 너무한다”면서 “아무리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이 필요하고 아베가 트럼프의 푸들이라 하더라도 한국은 미국에 절대 필요한 나라”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도 “한·미·일 안보 문제가 있지만, 반도체 시장을 전 세계를 흔듦으로써 미국에도 막대한 경제적 차질이 있는데 안보와 경제를 무시하고 아직 미국이 그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하지 말라고 하면, 일본에다가도 경제 보복 제재 조치를 취소해라고 최소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며 “그것은 미국도 굉장히 미국답지 못하다고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다. 미국 풀만 먹으면 우리가 살 수 있느냐”면서 “미국이 미국답게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경제질서를 위해 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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