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100대 강소기업 선정 ‘부품독립’에 집중…日, 안 하던 요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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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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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8.5/뉴스1 © News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8.5/뉴스1 © News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육성을 위한 100개 강소기업 선정과 관련 “부품독립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소기업은 금년 내로, 스타트업은 2020년부터 5년 동안(선정한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부와 중기부·기재부·과기부 등 유관부처는 수출규제 대응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Δ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전문기업 Δ잠재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스타트업 등 총 300개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선정하는 작업은 지금도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정부의 틀이 만들어지면 중기부가 안건을 상정해서 (선정하고 지원)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 피해 현황파악·대응을 위한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 활동과 관련해선 “(사례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돌아가는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며 “예를 들어 ‘이런 것을 계약하려고 하는데, 일본 쪽에서 옛날에 요구하지 않았던 이런 것을 요구한다’라는 어떤 동향이 들어오는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따라 반도체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HF·에칭가스)’ 수급 우려와 관련해선 “올해 연말 정도면 국내기업에서 파이브-나인(99.999%) 정도의 불화수소는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순도 99.9999999% 불화수소 특허를 확보하고도 판로확보 실패로 양산이 무산된 국내업체 사례와 관련해선 “지금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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