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메이저 우승’ 시부노 집중 조명 “42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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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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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시부노는 일본의 신인 유망주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밀턴킨스=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시부노는 일본의 신인 유망주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밀턴킨스=AP/뉴시스】
일본인으로서 42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20)를 일본 언론이 집중 조명했다.

시부노는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로는 지난 1977년 히구치 히사코(LPGA 챔피언십) 이후 42년만의 LPGA투어 메이저 우승이다.

시부노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따낸 루키로서 LPGA 투어 첫 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언론도 “시부노가 막판까지 경쟁을 이어간 끝에 최종 승리했다. 히구치 히사코 이후 42년만에 LPGA투어 우승 쾌거”라며 시부노의 우승 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전했다.

또한 8세부터 골프를 시작한 시부노가 현재 자국 상금랭킹 2위로서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는 등 각종 소식을 쏟아냈다.

스포츠호치는 “TV 중계화면 속 시부노는 결정적인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특유의 강심장을 자랑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부노가 일본 전역에 감동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부노는 우승 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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