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1.5%-한국 28.8%…‘日보복·北발사체’로 오르락내리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5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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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추가 보복' 민주당 지지율 주 후반 반등…40%대 유지
한국당, 2.1%p 오른 28.8%…내림세 멈추고 20%대 후반↑
정의 5.9% 바른미래 5.1% 우리공화 2.1% 민주평화 1.7%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에 이어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내 한국을 배제하는 2차 경제 보복을 단행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는 등락을 달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5주차(7월29일~8월2일)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포인트 내린 41.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주 후반 반등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일간집계(44.1%)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며 31일에는 39.6%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일에는 42.8%로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2.1%포인트 오른 28.8%로 집계됐다. 지난 2주 연속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20%대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일간집계(29.6%) 이후 2일까지 나흘 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5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등락과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하락, 일본의 추가 보복에 따른 변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한국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진보층(65.5% → 65.4%)에서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보수층(56.6% → 59.5%)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6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0.4%)과 한국당(26.8% → 25.0%)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양당 격차(16.1%포인트→15.4%포인트)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5.9%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2%포인트 내린 5.3%로 다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1%로 다시 2%대를 회복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1.7%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포인트 증가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11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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