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성공’ 손흥민, 인터밀란전으로 프리시즌 마무리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5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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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CC 3차전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출전했고 승부차기 때 골을 성공시켜 소임을 다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케인과 전방 공격수로 배치된 루카스 모우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득점 이후에도 토트넘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33분 상대의 빠르고 정확한 역습은 동점골을 허용, 승부는 원점이 됐다.

손흥민은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케인을 대신해 투입됐고 특유의 왕성한 움직임으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적극적으로 돌파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이날 두 팀은 서로 추가골을 뽑지 못해 후반전 종료 후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에서도 승부차기를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은 임무를 완수했으나 토트넘 5번째 키커 올리버 스킵의 슛이 무산되면서 팀은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1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앞선 시즌 막바지에 받은 퇴장 징계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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