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현장서 한국인 1명 체포돼…외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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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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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로 홍콩 시위에서 한국인과 필리핀인이 체포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홍콩 시위에 가담해 체포된 한국인은 올해 26세의 남성으로,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몽콕 지역에서 시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노스 포인트 경찰서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단순히 시위를 지켜봤는지, 아니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홍콩 경찰에 사실관계에 기초해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에는 학생 1300명을 포함, 모두 1만8654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한국인 이외에 필리핀인도 시위현장에서 체포됐다. 필리핀인은 올해 36세의 난성으로, 2008년부터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댄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3일 하루에만 모두 24명이 불법 시위 혐의로 체포됐다고 홍콩경찰은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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