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6.3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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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4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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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4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미국 지질조사국(USGS)> © 뉴스1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4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미국 지질조사국(USGS)> © 뉴스1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4일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7시23분쯤 후쿠시마 동부 나미에에서 동쪽으로 54㎞가량 떨어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USUG는 진원의 깊이를 약 38㎞로 추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45㎞로 관측했다.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8년 전 동북부 연안 거대 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은 낙석이나 절벽 붕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가량은 최대 진도 5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며 “특히 앞으로 2~3일 내에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통신은 도쿄전력을 인용,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서 냉각장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5약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7년 10월 발생한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다.

미야기현에서는 지난 2017년 2월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도 5약 진동이 관측됐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후쿠시마현 바다에서 규모 7.0~7.5 지진이 대략 44년 간격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0년 내에 이 같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50%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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