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불법건축물 특별안전점검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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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다중이용시설 등 합동점검

27명의 사상 피해를 낸 광주G클럽 내부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시가 불법건축물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G클럽과 유사한 감성주점, 나이트클럽, 유흥주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 46곳에서 위법 사항 80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위법 사항은 불법증축 25건, 불법용도변경 14건 등이다.

광주시는 이어 9일까지 적발업소 46곳 중 일부를 전문가와 함께 정밀 점검하고 휴·폐업으로 내부점검을 못했던 20여 곳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대형 일반음식점 등 100여 곳, 다음 달부터 전반적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합동점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점검반 반장을 자치구 시설6급에서 시청 시설5급 팀장으로 상향하고, 특별점검반 인원을 8∼12명으로 늘려 4개 반 40명으로 구성했다.

합동점검반 반원들이 대상업소 점검 때 반드시 해당 시설 건축물대장 도면을 휴대하고 건물 내·외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합동점검에서 발견된 위법 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이행 강제금 부과, 행위자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불법건축물#특별안전점검#광주클럽 붕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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